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운영체제의 유명한 ‘블루스크린 오브 데스(Blue Screen of Death)’와 작별을 고한다고 발표했다. 이 오류 화면은 예상치 못한 재시작 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변화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재시작 경험을 간소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윈도우 11 24H2 기기에 올 여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5년 6월 26일, CNBC 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 도입할 검은 화면이 재시작에서 복구하는 더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업데이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윈도우 11 디자인과 일치시킴과 동시에 재시작 시 다운타임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2초로 줄이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예기치 않은 재시작 시 방해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이 변화를 소개했다. ‘블루스크린’은 1990년대 초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개발자인 레이먼드 첸에 의해 설명되었다.
블루스크린 오류 메시지는 2024년 7월, 글로벌 통신 장애로 인해 많은 컴퓨터 화면에서 등장했다. 이 장애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문제로 인해 발생했다. 당시 뉴욕 타임즈 스퀘어, 터키 앙카라 및 다른 여러 지역에서 블루스크린이 디지털 광고판에 나타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새로운 ‘검은 화면’ 도입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더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만드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특히 예기치 않은 문제 발생 시 사용자에게 빠르고 효과적인 복구 방법을 제공하려는 글로벌적인 움직임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