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뉴욕 원당 #11과 8월 런던 ICE 백설탕 #5 가격이 각각 1.33%와 2.35% 상승하며 수요일 장을 마감했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설탕 가격은 WTI 원유 1% 상승 이후 반등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에탄올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세계 설탕 공장들이 사탕수수를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이 쓸 수 있다면 설탕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설탕 가격이 하락하며 뉴욕 원당은 지난 수요일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설탕 과잉 공급에 따른 것이며, 미국 농무부(USDA)는 2025/26년도 세계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억 8,931.8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세계 설탕 과잉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4,118.8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설탕 생산국으로, 이곳의 생산 증가 전망은 가격에 불리하다. 인도의 설탕 생산은 2025/26년도에 전년 대비 19% 증가한 3,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 증가가 이 같은 결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세계 설탕 공급 증가는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브라질의 2025/26년도 설탕 생산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기록적인 4,4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의 생산 또한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국의 설탕 생산 역시 2% 증가한 1,03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요인으로 파키스탄의 설탕 수입 증가 전망이 있다. 실망스러운 사탕수수 수확으로 인한 조치로 정부는 25만 톤의 설탕을 수입할 계획이다. 반면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는 가격을 지지한다. 브라질 중남부 지역의 설탕 생산량은 2025/26년도에 전년 대비 11.6% 감소한 695.4만 톤이었다.
설탕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 설탕기구(ISO)는 2024/25년도 세계 설탕 적자 예상치를 5.47백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USDA는 2025/26년도 세계 설탕 소비량이 1.4% 증가한 1억 7,792.1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