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빅텐·빅12와 제휴해 학생 선수들에 대한 결제 지원

글로벌 결제 회사 페이팔(PayPal)은 이번 주 목요일, 빅텐(Big Ten)빅12(Big 12) 컨퍼런스와 협약을 체결해 학생 선수들이 회사의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6월 26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최근 House 대 NCAA 소송에서의 법원 합의 직후 나왔다. 이번 합의는 대학 스포츠의 풍경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학교들이 학생 선수들에게 보수 지급을 허용했다. 합의에 따르면 개별 학교들은 내년까지 현재 선수들에게 약 2억 500억 달러까지 배분할 수 있으며, NCAA 전역의 이전 선수들에게는 최대 28억 달러까지 보상을 제공한다.

이번 신규 계약을 통해 빅텐과 빅12의 체육부는 이러한 지급을 오직 페이팔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페이팔은 초기 서비스가 올 여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House 합의는 7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빅텐과 빅12 컨퍼런스 소속 대학의 학생들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되며, 페이팔을 통해 대학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이는 일부 학교에서 우선 결제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페이팔은 밝혔다.

페이팔의 사장 겸 CEO 알렉스 크리스는 성명에서 “학생들이 더 쉽게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대학 체육 변화의 선두에 서서 자랑스럽다. 캠퍼스 생활의 중심에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인 상거래 솔루션을 계속 가져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베놈(Venmo)도 대학 스포츠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베놈은 최초의 빅텐 라이벌 시리즈의 프레젠팅 파트너가 될 것이며, 빅12 컨퍼런스의 공식 파트너 역할도 하게 된다. 회사는 또한 빅텐과 빅12 학교들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대학 서점이나 캠퍼스 스포츠에서 티켓, 콘세션 및 굿즈 등 구매에 베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빅텐 컨퍼런스는 지난 8월 18개의 학교로 확장하였으며, 메릴랜드 대학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빅12 컨퍼런스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중앙 플로리다 대학교, 휴스턴 대학교 등 16개의 학교가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