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속에서도 증시가 신기록을 세운 이유

2025년 6월 23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펼치고 있다. ©Brendan McDermid | Reuters

2025년의 큰 변수, 주요 국가 간 무역 전쟁 격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해외 인공지능 경쟁 등 그 어떠한 것도 올해 증시의 극적인 반등을 막지 못했다. 주식은 이제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2025년 6월 26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4월 거의 20%나 하락했다가 반등하며 신기록에 단 0.85% 남았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 100은 화요일에 이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중동의 휴전 가능성이 국제 오일 공급에 대한 큰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투기 심리에 의해 주가는 다시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가장 최근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Capital Wealth Planning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케빈 심슨은, “지정학적 상황을 감안했을 때, 즉 지속적인 충돌, 변동성,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S&P 500이 이렇게 빠르게 최고치로 회복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력한 반등은 시장 내 유동성이 얼마나 여전히 크고, 대규모 기술주와 AI 열광 속에서 투자자들이 얼마나 조정 시기에 매수에 나서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무역 전쟁 완화
지난 4개월 동안 많은 불안감들이 조금씩 무너졌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주요 미국 파트너에 대한 가장 강력한 관세 조치를 철회했다는 점이다. 국가들이 여름 동안 무역 협상을 계속함에 따라 긴장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미국은 중국과 무역 휴전에 합의했고, 베이징은 희토류 공급을 약속했다. Wells Fargo Investment Institute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 Chris Haverland는 “우리는 추가적인 무역 합의로 일부 명확성을 제공하며, 결국 기업, 소비자 및 투자자 불안을 줄일 것”이라며, “규제 완화, 세금 감면, 낮은 단기 차입 금리가 향후 수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제적 회복
또한, 기업 수익은 정책상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태를 유지했다. 2분기 동안 S&P 500 수익은 4.9% 증가했으며, 이는 지수가 전년 대비 수익 증가를 기록한 8번째 연속 분기였다. 미국 경제는 튼튼한 기반 위에 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여전히 4.2%로 낮으며,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관세가 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인공지능의 영향
인공지능 분야도 여전히 견고하다. 이번 수익 시즌 동안 투자자들의 신뢰도 회복되었다. Nvidia는 급성장했고, 큰 기술 기업들의 AI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지 않았다. JPMorgan은 AI가 2030년까지 1조 달러의 지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