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상승, 국채 수익률과 함께 움직이다

오늘 달러 지수(DXY00)는 0.26% 상승하였다.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감소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 월요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굴스비 대통령이 발표한 지난달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으나 아직 경기 후퇴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무역 적자가 -731억 달러로 5월의 수정된 -751억 달러에서 줄어들었으며, 이는 -725억 달러의 예상보다 더 큰 적자로 달러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시장은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 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그리고 -50 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보고 있다. 유로/달러(EUR/USD)는 오늘 0.28% 하락하였다. 이는 달러의 반등으로 유로화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로존의 6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도 유로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독일 6월 공장 주문이 6개월 내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유로화에 지지를 주었다.

한편, 유로존 6월 소매 판매는 -0.3%6개월 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의 6월 공장 주문은 3.9%로 예상치인 0.5%를 크게 상회하였다. 이는 6개월최고 증가율이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12일 회의에서 -25 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미국 달러/일본 엔(USD/JPY)은 오늘 0.23% 상승하였다. 이는 일본 엔화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이다. 일본은행, 재무부, 금융청이 도쿄에서 국제 시장에 대해 논의한 결과가 일본 엔화의 7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일어났다. 일본의 6월 가계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도 엔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오늘의 니케이 지수 10% 급등도 안전 자산 수요를 감소시켰다.

안전 자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 6월 노동자 현금 수입4.5% 증가하여 이는 27년 만의 최대상승이다. 이는 일본은행의 정책에 매파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10월 30-31일 회의에서 38% 확률로 +10 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12월 금선물(GCZ24)은 오늘 -0.44% 하락했으며, 이는 달러 강세의 결과이다.


귀금속 가격은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기본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암살에 대한 대가로 이스라엘 타격을 명령한 것이 그 배경이다. 또한 ETF에서의 금 장기 포지션 증가로 금 가격이 5개월 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6월 공장 주문 증가 소식도 산업용 금속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