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마트 인터내셔널,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라부부 수집품의 판매 업체로, HSBC가 강력한 판매 잠재력을 이유로 목표가를 크게 상향 조정한 후 목요일에 주가가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6월 26일, 팝마트 인터내셔널 그룹 주식 (HK:9992)은 2.2% 상승하여 홍콩 달러 252.80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항셍 지수의 0.4% 하락을 상회한다. HSBC는 주식의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홍콩 달러 215.5에서 331.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도, HSBC는 2025년 팝마트의 해외 수익 전망을 34% 상향하여 143억 3000만 위안(20억 달러)으로 잡았다. 이 예상은 전년 대비 183%의 수익 증가를 나타내며, 팝마트의 주력 브랜드 라부부가 최근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을 배경으로 한다.
라부부는 약 10년 전에 홍콩의 예술가 캐싱 룽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는 2019년 팝마트가 ‘블라인드 박스’라는 형식으로 피규어를 판매하는 것을 허락했다. 블라인드 박스는 제품을 구할 기회를 제공하며, 가격은 개당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이다.
이 라인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K-팝 스타 리사, 영국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유명 인사와의 협업 후 해외에서 인기가 치솟았다.
이달 초 베이징의 한 경매에서는 사람 크기의 라부부 피규어가 기록적인 108만 위안(15만 250달러)에 판매되었다.
라부부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며 팝마트의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580% 상승했고, 2025년 들어서는 무려 177%나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팝마트의 주가는 지난 주 모건 스탠리가 주식을 주목 목록에서 삭제한 이후 하락했다. 별개로, 중국 국영 매체에서는 블라인드 박스 완구 모델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