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몬드 제임스, 인수 소문 속 GMS 주식 등급 하향 조정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수 경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GMS 주가가 급등하며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 프로필이 더욱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고 레이몬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이 등급 하향 조정 메모에서 밝혔다.

지난 주, 월스트리트 저널은 DIY 체인 홈 디포가 GMS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해당 사정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그러나 홈 디포의 구체적 제안 가격이나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홈 디포는 이 루머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하였다.

이 보도는 연쇄적 거래 성사자로 알려진 브래드 제이콥스의 QXO가 GMS를 5억 달러, 즉 한 주당 95.20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비공식적인 제안을 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GMS는 소비자 및 계약자들에게 도구와 건축 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QXO의 제안을 받았고 검토하겠다고 확인했다.

GMS는 최근 주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세 관련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인수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홈 디포는 SRS Distribution, 즉 전문 지붕재를 판매하는 회사의 인수를 포함해 전체 182억 5천만 달러에 인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이는 건축 사업체 및 계약자들의 지출 증가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GMS의 주가는 최근 몇 주 동안 이미 급등한 상태였으며, 화요일 마감한 다섯 거래일 동안 30% 이상 급등해 주가가 99.69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GMS의 시장 시가총액은 대략 38억 달러에 달한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전략가들은 GMS 등급을 ‘아웃퍼폼’에서 ‘마켓 퍼폼’으로 하향 조정하며, 현재 회사 주가가 QXO의 제안가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어 다른 구매자가 현재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인수 제안을 할 유인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QXO가 다른 인수 제안에 대응하여 제안을 올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어 위험/보상 측면에서 더욱 균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GMS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른 잠재적 구매자들이 있을 수 있지만, QXO 또는 홈 디포를 제외한 구매자의 참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