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니콜라스 P. 브라운, 헬렌 레이드
뉴욕/런던 (로이터) – 나이키는 케냐 선수 페이스 키피에곤이 4분 이내에 1마일을 달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다른 브랜드로 눈을 돌린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와 여성 러너들은 단순히 대담한 쇼만으로는 여성들을 다시 브랜드로 끌어들이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2025년 6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reaking4’로 브랜드화된 키피에곤의 시도는 파리의 스타드 샤르레티에서 목요일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새로운 CEO 엘리엇 힐의 나이키(NYSE:NKE)의 판매 부진을 탈피하고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나이키의 글로벌 스포츠 신발 시장 점유율은 28.8%에서 26.3%로 감소했으며, 소비자들은 On과 Hoka와 같은 더 작고 새로운 브랜드로 이동했다. 특히 여성 사이에서 나이키의 인기는 하락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나이키 여성 제품의 판매는 단지 4.4% 증가한 반면, 나이키 남성 제품의 판매는 13.5% 증가했다.
한 전직 나이키 매니저는 2021년부터 나이키가 여성 소비자를 다시 주력하여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들은 여성을 이해하고 더 많은 여성을 끌어들이는 것이 내부적으로 중요한 우선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오리건주 비버튼에 본사를 둔 나이키는 이 세부 사항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최고 혁신 책임자 존 호크는 로이터에 여성 선수의 신체 구조와 생체 역학에 대한 연구 투자를 18개월 전보다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크는 그 투자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터뷰에서 나이키 스포츠 연구소는 역사적으로 남성에 과잉 투자했으며, 현재는 이를 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피에곤은 작년에 올림픽 1,500미터 금메달을 획득할 때 신었던 것보다 더 가벼운 새로운 트랙 스파이크를 착용할 것이며,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3D 프린팅된 비즈가 장착된 러닝 슈트를 입고, 나이키가 시장에서 가장 통기성이 좋다고 주장하는 3D 프린팅 스포츠 브라를 착용할 것이다.
스포츠 시장 분석가 데이비드 스와츠는 나이키의 Breaking4의 목표는 진지한 러너의 주목을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홍보가 판매로 이어질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 기반의 생리학자 안제일리나 몬티는 키피에곤의 도전에 흥미를 느끼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구매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경쟁 심화
나이키는 힐이 취임한 이후 여성 중심의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여성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자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회사는 그 시작점에서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4월에 나이키는 2018년 여성 직원들이 제기한 직장 차별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킴 카다시안이 소유한 스킴스와의 파트너십은 여자 제품이 여성들을 ‘강하고 섹시하게’ 느끼게 하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직 직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키피에곤이 목요일에 세운 기록은 공식적인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페이서와 함께 뛰고 공식 대회에서 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러닝 전문가들은 키피에곤이 4분 1마일을 돌파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 하지만 전 대학 트랙 & 필드 코치이자 여성 경쟁적 장거리 달리기를 다루는 뉴스레터 ‘Fast Women’의 창립자 앨리슨 웨이드는 “아마도 나이키가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고, 우리가 모두 틀렸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