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중국 건설장비 제조업체 지분 8억 3,300만 달러에 매각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스웨덴의 자동차 및 장비 제조업체 볼보(OTC:VLVLY)는 중국 건설장비 제조업체 산둥링공건설기계유한공사(Shandong Lingong Construction Machinery Co)의 70%의 지분을 약 8억 3,300만 달러에 소수주주인 린공 그룹(Lingong Group)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하반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는 2006년에 해당 지분을 인수하면서 중국 내 건설장비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멜커 옌베리(Melker Jernberg), 볼보건설장비부문장은 “산둥링공건설기계는 2006년부터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경쟁이 심화되고, 새로운 기술로의 전환 및 고객과의 상호작용 강화가 필요하여 우리 사업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6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매각 이후 볼보의 건설장비 사업부는 중국 내 볼보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볼보의 중국 내 사업은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위한 생산 및 개발 본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현재 매각되는 사업부는 볼보 그룹 매출의 약 2%에 해당하며, 그룹의 운영 소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볼보는 이 거래가 완료되면 운영 소득에 약 10억 스웨덴 크로나(약 8억 3,300만 달러)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