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정전 협정으로 석유 가격 2% 하락, 공급 우려 완화

브렌트유 가격이 이전 세션의 이익을 줄이며 금요일에 거의 2달러 하락했다. 백악관이 미국의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나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흑자로 마감할 전망이다.

석유 선물 가격은 화요일에 급락했으며, 최근 발표된 이란-이스라엘의 정전 협정이 투자자들의 공급 및 중동의 오일 운송 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2025년 6월 24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8월 만기 아이스 브렌트 선물 가격은 런던 시간으로 오전 9시 9분에 배럴당 69.76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전 세션 대비 2.41% 하락했다. 8월 Nymex WTI 선물 계약은 배럴당 66.8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월요일 마감 가격 대비 2.42% 낮았다.

석유 가격은 이란-이스라엘 적대 행위가 중순 6월에 시작된 후 약 10% 증가하였으며,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과 이란의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반격으로 최근 며칠간 더 심화되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이스라엘 정전 발표로 원유 선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미래 및 시행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란은 이 문제를 최근 적대 행위의 주요 원인으로 내세웠다.

이란은 5월 동안 하루 330만 배럴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OPEC의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 만약 분쟁이 확산된다면 공급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그중에서도 이란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쿠웨이트 및 바레인 같은 주요 산유국의 수송로로 이용되는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란 의회는 일요일에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승인하였으나, 마지막 결정은 국가 안전 보장 회의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의 잠재적 폐쇄는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 Barclays 분석가는 화요일에 노트를 통해 밝혔다.

분석가는 이 결정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것이다.’라고 예측하였다. 이는 통과로 직선 운행이 제한되고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었다. 중동 지역의 더 넓은 분쟁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미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공급 위험 속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12억 배럴의 비축 자원이 있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OPEC+ 동맹의 몇몇 생산자들은 이란-이스라엘 확대 전략이 있기 전부터 생산량을 증가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추가로 대체 원유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