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닷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에 현지 금리가 적어도 ‘2~3포인트 낮아져야 한다’고 발언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파월 의장이 같은 날 의회에 출두하기 몇 시간 전에 나왔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파월 의장을 ‘아주 바보 같고 고집스러운 사람’이라며 비판하며, ‘우리는 그의 무능함에 대해 앞으로도 오랫동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년 6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중앙은행과 연준을 비교하면서 “유럽은 ‘금리를 10번 인하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인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적어도 두세 포인트 낮아지면, ‘미국이 연간 8,0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만약 이후에 상황이 악화되면 ‘금리를 다시 인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최근 파월 의장 비판은 연준의 신중한 정책과 반대로 자국의 금리 인하를 계속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연준은 전주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증가시켜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동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2024년에 금리를 총 1% 인하했으나, 2025년과 2026년에는 금리 인하에 대해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