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주가 상승, 시티 “전자상거래 재편 긍정적” 평가

알리바바의 홍콩 주식이 화요일 상승했다. 이는 회사가 음식 배달 유닛 엘르미와 여행사 플리지(Fliggy)를 자사의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에 통합하기로 계획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의 일이다.

2025년 6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티 분석가들은 이 움직임이 알리바바(NYSE:BABA)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이 회사가 전자상거래를 넘어 보다 포괄적인 소비자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의 홍콩 주식은 2.1% 상승하여 HK$113.10를 기록했으며, 이는 항셍 지수에 거의 2%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시티는 이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HK$165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는 이번 재편을 통해 알리바바가 식품 및 여행 유닛에 대한 자본 투자와 지원을 더 많이 할당하게 되고,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이외로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번 변화는 또한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들이 소비자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다. 알리바바의 경쟁사 JD.com은 최근 여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메이저 기업들인 Trip.com Group Ltd 및 메이투안과 같은 이미 혼잡한 업계에 합류했다.

시티 분석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소매 유행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정부 보조금과 지출 프로그램의 증가된 지원 가운데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최근 6.18 쇼핑 이벤트 동안 강력한 매출을 기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