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 발표로 아시아 방산주 하락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동아시아 주요 방산주가 화요일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임시 휴전을 발표하며 12일 간의 전쟁을 종식시켰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방어적인 항공우주 및 군사 용역 주식에서 벗어나 보다 광범위한 위험 선호 기조 속에 투자를 전환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 012450) 주식이 2.4% 하락하며 손실을 주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S:047810) 주가는 4% 이상 하락했으며, 방산 기술 회사인 LIG넥스원(코스피: 079550)의 주가는 14% 급락했다.

호주에서는 일렉트로 옵틱 시스템스(ASX:EOS) 주식이 10% 이상 급락했으며, 오스탈(ASX:ASB) 및 드론실드(ASX:DRO)의 주가도 3%-5% 범위 내에서 하락했다.

중국 방산 관련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AVIC 항공(SZ:000768) 주가는 1.3% 하락했고, 중국선박공업주식(SS:601989) 주가는 0.4% 하락했다.

반면, 종합 주가지수는 보다 폭넓은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늦게 트루스 소셜에 이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알리며 이란이 즉시 중단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따를 것이며 완전한 정지는 24시간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고위 관리들은 이 합의에 동의했으나,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