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취임하는 Stellantis의 CEO 안토니오 필로사는 2025년 6월 6일, 크라이슬러의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위니저 어셈블리 공장 직원들과 만났다. 필로사는 회사의 아메리카 운영 책임자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 자동차 기업 Stellantis의 CEO 자리에 올랐다.
2025년 6월 23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필로사는 ‘평범함은 가치가 없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첫 공식 연설을 했다. 이는 그가 25년 동안 회사의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이루어낸 철학을 반영하는 표현이다. 특히 그는 스페인에서 야근 교대 조장으로 시작해 회사의 CEO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겪었다.
필로사의 이러한 철학은 과거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CEO였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르키오네는 예기치 않게 2018년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사망 이후 Stellantis가 조직되어 Jeep, Ram, Fiat, Chrysler의 모회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수많은 Stellantis의 전, 현직 임원들은 필로사가 마르키오네와의 강력한 유대를 가지고 있으며, 이후 그가 성공적인 CEO가 되기 위한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필로사는 CEO 직을 공식적으로 맡으면서, 마르키오네처럼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경영자가 되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필로사는 역동적이며 비평가로서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인 Fiat와 아메리카의 Chrysler를 구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야 하며, 특히 전기차와 같은 ‘전기화된’ 모델에 대한 회사의 투자 계획을 직접 다뤄야 한다.
최근 CEO였던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이사회와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사임한 이후 필로사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그가 직면해야 할 또 다른 과제는 타바레스의 재임기간 동안 손상된 딜러, 정치인, 직원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필로사는 또한 회사의 시장 내 점유율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새로운 제품의 출시와 기존 모델의 개선을 통해 증가된 매출과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로사는 새로운 CEO로서의 역할을 맡으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멀티태스크 도전’으로 표현했다. 젊은 CEO로서 그는 우선적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회사는 2024년 매출 하락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 출시와 시장 점유율 회복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로사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필로사는 취임 후 스텔란티스의 다양한 공장을 방문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CEO로 임명된 이후 많은 이들이 그를 안전하고 ‘논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특히 스텔란티스의 복잡한 14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같은 도전을 직면하며 필로사가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케스에 이어 새로운 CEO로 지목된 필로사의 임명은 6개월 간의 철저한 후보 탐색 과정 뒤 이루어진 것이며, 그의 정책과 경영 전략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로사는 이전의 CEO들과는 달리 체계적인 경험이 부족할 수 있지만, 그의 경영 스타일은 다른 CEO들과 유사하며 필로사가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