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장 동향: 지정학적 긴장 및 경제 지표 전망

런던 (로이터) – 최근 유가 상승, 중동 긴장, 나토 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증언이 다가오는 주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2025년 6월 2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뉴욕의 앨든 벤틀리, 도쿄의 케빈 버클랜드, 런던의 아만다 쿠퍼와 루시 레이타노, 브뤼셀의 앤드류 그레이의 보고서에 기반하고 있다.

1/ 우려되는 호르무즈 해협: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석유 공급 충격 가능성이 불거졌다. 미국은 주말 동안 이란 핵심 핵시설을 공격하여 불안을 가중시켰다. 브렌트유는 1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었으며 월요일에도 상승세였다.

현재로서는 생산 차질의 징후는 없다. 이란은 하루 약 33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절반을 수출한다. 이는 세계의 하루 약 1억 배럴 소비의 일부다. 이란산 원유 부족은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다른 OPEC 회원국들이 잉여 용량을 활용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시장이 더 우려하는 것은 이란이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이것이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그러나 6개월 전에는 있을 법하지 않던 많은 일들이 지금 현실이 되었다.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2/ 커지는 나토의 목표: 나토는 도널드 트럼프를 만족시키고 동맹을 유지하며 헤이그에서 큰 신규 지출 목표를 합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수요일 정상회의를 가리지 않기를 바라며, 트럼프는 첫 임기에서 나토 회원국들을 비판하고 방위비를 올리지 않으면 연합을 탈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제 나토 수장인 마크 뤼터는 모든 동맹국들이 트럼프가 제안한 GDP의 5% 목표에 동의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나토는 방위를 더 넓게 해석하려고 한다. 현재 GDP의 2%를 무기, 병력 등 전통적인 방위에 쓰겠다는 목표를 3.5%로 올린다. 그리고 GDP의 최소 1.5%를 도로, 교량, 항구 등의 군사차량 준비와 사이버 공격 대비 같은 광범위한 조치에 쓸 것이다. 오직 스페인만 공개적으로 이 새로운 목표를 반대한다.

3/ 다음 질문: 시장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화요일과 수요일 상원 및 하원 위원회에서 증언할 때 기대하는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란 무엇을 뜻하는지 보다 자세히 설명하기를 바란다. 파월 의장은 6월 연준 회의 후 기자단에게 관세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면서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 강한 채권: 한 달 전, 일본 정부 채권 수익률이 기록적인 정점에 도달했다. 이는 BOJ와 재무성의 팀워크 덕분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BOJ는 초중장기채권 매입 계획을 조정하여 수익률 급등을 진정시키려 했다.

5/ 지속 가능성: 초기에는 트럼프의 상호보복 관세가 주문을 앞당기면서 세계 비즈니스 활동을 지지했으나, 이제는 전 세계 침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 지표가 특히 중요한 시점에서 유로 지역의 6월 사업 활동 발표와 같은 중요한 경제 지표가 월요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