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섿은 2025년 6월 22일,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이스라엘-이란 분쟁 중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한 후 펜타곤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헤그섿 장관은 “이란의 핵 야망이 파괴되었다”고 선언하며, 이를 수행한 미국의 작전을 “집중적이며, 강력하고, 명확하였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작전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의 국가 이익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 아래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헤그섿 장관은 설명했다.
장관은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이익과 동맹국 이스라엘에 대한 집단적 자기 방어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정밀 작전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토요일 늦은 시간에 이루어진 공격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농축 능력 파괴”를 칭찬한 언급과 동일한 맥락이다.
다만, 이란의 핵 능력이 어느 정도 손상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합동참모본부 의장인 댄 케인 장군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시설에 “심각한 손상과 파괴”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케인 장군 역시 이란의 핵 능력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는 하지 않았다.
그는 “최종 전투 피해 평가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초기 전투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세 개의 주요 사이트가 극심한 손상과 파괴를 입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