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반도체 제조업체의 부진으로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22% 하락,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08% 상승, 나스닥 100 지수는 0.43% 하락했다. 이러한 지수의 하락은 미국의 높은 관계자가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보유한 동맹국에 대한 면제를 철회할 수 있다는 뉴스의 영향을 받았다.
2025년 6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교역 관련 부정적 뉴스가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했다. 일본이 미국과의 고위급 회의를 취소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교역 상대국들에게 일방적 관세를 설정할 방침을 밝히면서 추가적인 부정적 관세 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가는 초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는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 제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른 것이었다.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관여하기 전에 협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월러 이사는 이자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는 “우리는 7월에 이자율을 인하할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연방 준비제도(Fed) 비즈니스 전망 조사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 정세도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이란 간 적대 행위가 계속되면서 미국의 참여 가능성이 주목되었다. 이란은 미국의 직접적인 공격이 있을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스트레이트 오브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고,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상보다 악화된 결과를 보였다.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는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주식 종목 중 반도체 업체들이 낙폭을 키우며 시장에 하락세를 주도했다. 램 리서치와 KLA 코퍼는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소폭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국제 정세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식 시장은 경제 지표와 외교적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