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여러 번 옮기다 보면 이전 직장에 남겨둔 401(k) 기금을 잊어버린 경우가 많다. 401(k) 계좌의 자금은 직장을 옮길 때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으며, 자금을 관리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이를 옮겨야 한다. 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401(k) 기금을 보유하기 위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혹은 그 자금이 여전히 자신의 소유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2025년 6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회사인 캐피털라이즈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1.7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잊히거나 찾아가지 않은 401(k) 기금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이는 전체 401(k) 계좌에 보유된 자금의 약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900만 명의 계좌에 걸쳐 평균 잊힌 잔액은 약 56,616달러에 이른다. 어떻게 이러한 상황이 가능할까? 그리고 그 돈 중 일부가 내 것인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직장을 옮기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라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새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 문화에 적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집을 구매하거나 임대하거나 이사해야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자녀를 새로운 학교에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수적인 스트레스가 없다 하더라도 이전 401(k) 기금 처리는 종종 새로운 업무를 시작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의 돈을 남겼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비교적 적은 금액을 옮기는 것이 번거롭다고 느낄 수 있으며, 회사를 떠났을 때 더 이상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이 많은 미국인들이 401(k) 기금을 남겨두고 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일부 미국인들은 5만 달러, 1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남기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실제로 1천 달러 정도의 적은 금액을 남겨두고 떠난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금액들이 수년간 또는 수십 년간 주식에 투자되어 빠르게 복리로 증식될 수 있다.
만약 S&P 500 지수에 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2010년부터 2025년까지 S&P 500 지수는 연평균 13.8%의 수익률을 보였다. 따라서, 401(k) 계획에 9,000달러를 남겨둔다면, 이 돈은 15년 동안 70,485달러로 성장했을 것이다. 이처럼 적다고 생각했던 9,000달러는 이제 약 여덟 배의 가치가 된다.
다행히도 잃어버린 401(k) 기금을 찾아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다. 다음은 USA Today에 따른 자원 목록이다.
- 미국 내 퇴직 연금 혜택 미등록 목록: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입력하여 검색을 시작할 수 있다.
- 연금 저축 장소 및 상실 데이터베이스: 미국 노동부 웹사이트로 소비자 자산을 찾기 위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잃어버린 돈: 이 데이터베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다양한 ‘잃어버린’ 자산, 401(k) 및 연금 계획 계정을 포함한다.
위와 같은 웹사이트를 통한 확인 이외에도, 자신의 연구를 통해 과거에 했던 기여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래된 급여 명세서나 계좌 명세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전 직장의 HR 부서에 연락할 때 이 정보를 준비해 두면 검색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록상의 401(k) 잔액이 1천 달러 미만이었다면, 기금 관리자는 단순히 당신의 계좌를 청산하고 당신에게 수표를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수표를 오래전에 현금화했을 수도 있고 인터내셔널 주소로 잘못 보내졌을 수도 있으므로, 이전 관리인과 상담하여 돈의 최종 처분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