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뉴욕 세계 설탕 #11 SBN25의 가격은 오늘 +0.18(+1.13%) 상승했고, 8월 런던 ICE 백설탕 #5 SWQ25는 -7.50(-1.55%)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오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부진한 사탕수수 수확으로 인해 250,000톤의 원당을 수입할 계획을 발표한 후, 설탕 선물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타났다. 또한, 오늘 달러의 약세(DXY00) 역시 설탕 선물 시장에서의 매수 포지션 청산을 촉진했다.
2025년 6월 21일, 바차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설탕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수요일에는 4년 만에 최근 선물 가격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설탕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이 이러한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 5월 22일, USDA는 2025/26 글로벌 설탕 생산이 연간 +4.7%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인 189.318백만 톤(MM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설탕 공급 과잉이 41.188백만 톤으로 연간 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2위의 설탕 생산국인 인도의 생산 증가 전망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지난 6월 2일, 인도의 국가 협동조합 설탕 공장 협회는 2025/26 인도 설탕 생산이 연간 +19% 증가하여 35MM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사탕수수 재배 면적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인도의 강우량이 풍부한 해 기상 전망이 풍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가격에 부정적일 수 있다. 4월 15일, 인도 기상청은 올해 몬순 강우량이 장기 평균의 105%로 예측하고 있다. 인도의 몬순 계절은 6월부터 9월까지이다.
반면에, 브라질의 설탕 생산 감소는 설탕 가격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니카는 5월 현재 브라질 남부-중부 지역의 2025/26 누적 설탕 생산이 연간 -11.6% 감소하여 6.954MMT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지난 달 브라질 정부 곡물 예측 기관인 코나브는 2024/25 브라질 설탕 생산이 -3.4% 줄어들어 44.118MMT에 그쳤다고 발표하며, 가뭄과 과도한 더위에 따른 사탕수수 수확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 5월 15일, 국제 설탕 기구(ISO)는 2024/25 세계 설탕 적자 예측을 9년 만에 최대치인 -5.47MMT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3/24의 글로벌 설탕 공급 과잉 1.31MMT 이후로 시장이 긴축될 것을 시사한다. ISO는 또한 2024/25 세계 설탕 생산 전망치를 174.8MMT로 하향 조정했다. USDA는 5월 2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25/26년도 글로벌 설탕 생산이 연간 +4.7%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인 189.318MM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26년도의 세계 인구당 설탕 소비도 연간 +1.4%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