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의 사업 및 광산 자원 장관인 나야 나다니엘센이 2025년 3월 6일 그린란드 누크에서 AFP와의 인터뷰 중 발언했다. 세계 최대 섬인 그린란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자치 덴마크 영토를 통제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주장하면서 지정학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6월 20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막대한 자원을 활용하여 광업 대국이 되기에는 관심이 거의 없다. 그린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으로, 주요 광물 자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린란드의 가혹한 기후, 원격 위치, 기반 시설 부족 등은 전략적 잠재력 발휘에 있어서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추구하는 이유를 광산 경영진이 말하는 ‘엄청난 기회’로 묘사했다. 하지만 나야 나다니엘센 장관은 그린란드의 귀중한 광물을 일부 개발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실행 가능하다’고 CNBC에 말했다. 여러 광산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다.
나다니엘센 장관은 “저희는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흑연, 금, 구리, 니켈, 몰리브덴 등과 희토류도 포함됩니다.”라며 “그러나 그린란드는 광업 대국이 되기를 필수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한 번에 5개에서 10개의 활성화된 광산을 운영하는 것에 만족하며 이게 실행 가능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린란드, 희귀 광물의 서구 대안으로 떠오르다
현재 그린란드에는 단 두 개의 활성 광산이 있으며, 오랫동안 중국의 희토류 독점에 대한 서구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2023년 덴마크 및 그린란드 지질 조사(GEUS)에 따르면 유럽 연합이 중요한 원료로 인정한 34가지 광물 중 25가지가 그린란드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그래파이트, 몰리브덴, 티타늄이 포함되며 이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 개발
이번 주 초, 광산 개발 회사인 크리티컬 메탈즈 코퍼레이션은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남부 그린란드에 위치한 탠브리즈 희토류 광산 개발을 위해 최대 1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다.
그린란드 당국은 또한 알루미늄이 풍부한 암석인 아노르도사이트를 채굴하기 위한 30년간의 채굴 허가를 부여했다. 엘드 올라프손, 아마로크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운영하기에 놀라운 국가입니다. 그린란드는 지질학적으로 세계를 여행해왔고 많은 광물 자원에 노출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다니엘센 장관은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ESG) 기준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과거의 채광 공해 이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린란드 사람들은 광산 산업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표준을 지키지 못하면 대중의 지지를 잃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