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가격, 기온 하락 예보로 하락

2025년 6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천연가스(NGN25) 선물 가격이 금요일 -0.142달러, 즉 -3.56% 하락하여 거래를 마쳤다. 7월 천연가스 가격은 2개월 반 동안의 최근 선물 고점에서 후퇴하며 급격히 하락했다. 이번 금요일의 하락은 롱 포지션 매도가 압력을 가했으며, 날씨 예보가 다음 달부터 과도한 열기로부터 정상적인 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 공급업체의 냉방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했다. Commodity Weather Group에 따르면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미국 동부 2/3 지역에서는 대부분 정상적인 기온이 예상된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전 세계 LNG 무역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 해협을 통한 LNG 선적이 방해될 수 있다는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부 48개 주의 건식 가스 생산량은 금요일 기준으로 하루 1,067억 입방 피트(+3.3% y/y)로 보고되었다. 하부 48주 가스 수요는 같은 날 698억 입방 피트(-11.3% y/y)였으며, 미국 LNG 수출 터미널로의 LNG 순 유입량은 하루 138억 입방 피트(+0.3% w/w)였다. 미국 전기 생산량의 증가는 전력 공급업체의 천연가스 수요에 긍정적이다. 에디슨 전력협회는 6월 14일로 끝나는 주에 미국(하부 48주)의 전체 전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0.8% 증가한 85,329 GWh(기가와트시)로 보고됐고, 6월 14일로 끝나는 52주 기간 동안 미국 전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여 4,246,808 GWh로 보고됐다.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된 EIA 주간 보고서는 천연가스 가격에 혼합된 영향을 미쳤다. 6월 13일로 끝나는 주 동안의 천연가스 재고량은 +95억 입방 피트로 예상치인 +97억 입방 피트보다는 낮았지만, 이 시기 5년 평균 증가량인 +72억 입방 피트보다는 훨씬 높았다. 6월 13일 기준으로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 대비 -8.0%가 감소했고 5년 평균 대비해서는 +6.1% 증가하여 충분한 공급을 시사했다. 유럽의 경우, 6월 16일 기준 가스 저장량은 이 시기의 5년 평균인 64%에 비해 54%가 차 있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6월 20일로 끝나는 주 동안 미국의 활성 천연가스 시추기 수는 -2개 감소하여 111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6월 6일의 114개에서 약간 하락한 상태로, 최근 15개월 중 최다였던 상태이다. 지난 9개월 동안에는 가스 시추기가 2024년 9월 기록됐던 4년 최저치인 94개에서 증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