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1일 중기 시황분석 – 지정학 리스크와 반도체 제재 충돌

최근 시장 상황 요약

미국 주식 시장은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소식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주요 재료업체와 방위산업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 속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수입 관세 논의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주요 이슈

반도체 제재 강화– 상무부가 중국향 장비 면제 철회 계획을 발표하며 TSMC·램리서치·AMAT 주가 하락
중동 지정학 리스크–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개입 가능성이 시장 불안 조성
연준 통화정책–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발언: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재부각
지속되는 기업 M&A– Couchbase 인수, 몬델리즈 상향 평가는 M&A 환경의 활기를 반영

경제 지표 및 기술적 분석

지표	최근치	전월비(%)	시장 기대치
소비자물가지수(CPI)	3.4%	+0.1	3.2%
실업률	4.5%	-0.0	4.6%
ISM 제조업	52.1	+0.3	51.8
ISM 비제조업	53.5	-0.2	53.6

기술적 지표는 S&P500이 50일 이평선(4,450포인트)을 하회하며 단기 조정 국면임을 시사한다. 볼린저 밴드는 수축 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어, 중기 추세 전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뉴스 흐름 요약

다음은 지난 주 주요 뉴스의 흐름이다.

반도체 장비 면제 철회 보도– WSJ 보도 직후 TSMC(-2%), LRCX(-5%), AMAT(-4%)가 동반 하락.
트럼프-파월 설전– 파월 의장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높아지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
IAEA 경고– 이스라엘-이란 충돌 전면화 우려, 원유 가격 배럴당 1% 상승.
월러 이사 언급– “7월부터 의미 있는 정책 완화 준비”로 단기 금리 인하 기대 재점화.

중기 시장 전망

종합적인 데이터와 뉴스 흐름을 고려할 때, 미국 시장은 중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주 조정 지속– 반도체 제재 강화 영향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
금리 인하 기대 vs 인플레이션 리스크– 월러 이사의 7월 인하 언급이 심리적 완화 요인이지만, 관세 부과 및 글로벌 물가 압력으로 실제 인하 시기는 유동적이다.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중동 리스크 지속으로 에너지 및 방위주 강세, 금융주도 안전자산 선호로 방어적 수요 증가.
실적 시즌 호재– 다든·몽델리즈 등 소비주 실적 상향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 민감주 일부에 상승 모멘텀 부여.

특히 반도체와 에너지 섹터 간 엇갈린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단기 조정 국면을 거치며 50일 이평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고, 에너지·방위주는 지정학 리스크 증가 국면에서 추가 강세 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