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주식 시장 하락
S&P 500 지수, 다우 존스 산업지수 및 나스닥 100 지수는 수요일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3%, 다우 존스 산업지수는 -0.10% 하락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이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 대량의 매도 물결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6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FOMC는 수요일의 정책 회의 후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두 차례 25 베이시스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미국의 성장률 예측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예측을 높였다.
중동 갈등과 경기 지표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여전해서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에 이란이 협상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대로 감소하여 주식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무조건적 항복’을 재차 요구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 원유 해상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는 아직 없지만,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구에서 신호 방해로 인해 호르무즈 근처에서 두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택 시장과 경제 데이터
미국의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5년 만에 최저치인 연간 1,256,000 건으로 예상치보다 약 9.8% 낮았다. 5월 건축 허가 건수는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인 1,393,000 건으로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FOMC는 2025년 미국 GDP 추정치를 1.4%로 하향 조정하고, 핵심 인플레이션 예측치를 3.1%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의 금리 전망 도표에서는 2025년 말 기준 중간 연방기금 금리 전망이 3.875%로 나타났으며, 이는 올해 두 번의 0.25% 포인트 금리 인하를 의미한다.
연준의 발언과 시장의 반응
파월 의장은 “향후 몇 달간 관세 인상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의미있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앞으로 1~2 주 내에 부정적인 관세 소식이 있을 것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개의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상태다.
해외 시장의 혼조세
수요일 해외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Euro Stoxx 50은 3주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4% 상승,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90% 상승했다.
금리와 채권 시장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 bp 상승하여 4.396%를 기록했다. 금리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정책 대응으로 하락했다. 이는 특히 경기 부양책으로 작용할 수 있는 주택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전 투자로서의 수요를 높였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수익률은 -3.8 bp 하락하여 2.497%, 10년 만기 영국 국채 수익률도 -5.5 bp 하락하여 4.495%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 전망은 미국의 관세와 중동의 갈등으로 인해 “상당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ECB 이사회 위원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