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새로운 프랑스 방송사 Television Francaise 1 SA(EPA:TFFP)와의 협력으로 플랫폼에서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면서, 넷플릭스가 선형 채널의 집합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모델은 라이브와 주문형 스트리밍을 흥미롭게 결합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Barclays의 분석가들은 이러한 모델을 전 세계적으로 복제하는 것은 다양한 시장 역학과 규제 환경으로 인해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25년 6월 2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넷플릭스(NASDAQ:NFLX)는 이미 자사의 콘텐츠로 이루어진 선형 스트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콘텐츠 할당량을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TF1의 피드는 이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프랑스의 규제는 재송신 수수료를 금지하고 있어 방송사가 넓은 배포를 통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TF1의 관점에서 볼 때, 프랑스의 규제 구조는 미국과 달리 재송신/제휴 수수료를 허용하지 않지만 Canal+와 같은 유료 TV 제공업체에는 방송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Barclays의 분석가들은 지적한다.
반면, 미국 시장은 몇 가지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방송사들은 넷플릭스의 평균 사용자당 수익을 훨씬 초과하는 월 20~25달러에 달하는 재송신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협정은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플랫폼 간 콘텐츠 가용성을 제한하는 복잡한 배포 협정과 라이선스 제한도 있다. Barclays의 언급에 따르면, 다른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더라도 넷플릭스는 방송사에 지불해야 할 재송신/제휴 수수료를 보상하기 위해 더욱 높은 요금을 부과해야 할 것이다.
독일, 일본, 라틴아메리카 일부와 같은 무료 방송 모델이 적용되는 신흥 시장은 이러한 통합에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 중 많은 곳은 이미 영국의 Freeview나 인도의 Hotstar와 같은 기존 서비스를 통해 유사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종종 넷플릭스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실험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및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중앙 허브가 되는 ‘역번들’ 개념을 도입한다. 이는 전통적인 번들이 청구 및 가격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다르다. “우리는 오랫동안 가치 제안이 소비 마찰 감소와 발견의 용이성에서 나올 수 있는 경험 번들의 필요성을 이야기해 왔다”고 Barclays 분석가들은 계속 언급했다. “넷플릭스/TF1 구조는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가 집합자가 되는 역번들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모델의 확장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전략적 매력은 존재한다. Barclays는 넷플릭스가 전통적인 유료 TV와 유사한 형식으로 선형 네트워크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증가된 가변 비용과 콘텐츠 파트너의 자체 스트리밍 노력을 저해할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