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의 갈등이 원유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7월 WTI 원유(CLN25) 가격은 0.40%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7월 RBOB 가솔린(RBN25) 역시 1.62% 상승하였다.
원유 가격은 수요일의 변동성 있는 거래에서 상승세로 마감되었다.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그의 나라가 이스라엘에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확전 우려가 원유 가격을 상승시켰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무조건 항복’ 요구 직후 이어진 것이다. 또한 주간 EIA(미국 에너지정보국) 보고서의 긍정적인 결과도 원유 가격에 지지력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 간의 야간 회담 후,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수요일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이란은 아직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을 방해하지 않았지만, 반더 아바스 항에서 발생한 ‘극심한 신호 방해’로 인해 수요일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두 유조선이 충돌했다. 이 해협은 세계 하루 원유 출하량의 약 20%를 처리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몇 주 안에 여러 무역 파트너들에게 일방적 관세 부과를 알리는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관세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이 제약을 받고 있다. 이 계획은 7월 9일 마감일을 앞두고 있는 90일간의 중단 후의 조치이다.
전 세계 유조선에서 보유된 원유가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이 예상된다. Vortexa는 지난 6월 13일로 끝나는 주에 최소 7일 동안 정박한 유조선에 저장된 원유가 전주 대비 7.2% 감소하여 7,397만 배럴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세계 오일 과잉에 대한 우려는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OPEC+는 5월 31일, 7월에 하루 411,000 배럴의 원유 생산 증량을 합의하였다. 이는 6월에 동일한 양으로 증량한 이후의 조치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카자흐스탄과 이라크와 같은 과잉 생산 OPEC+ 회원국을 응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OPEC+는 2년간의 생산 감축을 반전시키기 위해 총 2.2 백만 배럴의 생산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OPEC의 5월 원유 생산은 하루 20만 배럴 증가하여 27.54 백만 배럴에 달했다.
EIA의 주간 보고서는 원유와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EIA 원유 재고는 1,147만 배럴 감소하였으며, 이는 예상치인 25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이다. 이와 더불어 EIA 가솔린 재고는 20만 9천 배럴 증가하며 예상치인 110만 배럴 증가보다 적었다. 마지막으로, EIA 증류유 재고는 예측치 100만 배럴보다 적은 51만 4천 배럴 증가했다. Cushing의 원유 공급지점에서는 원유 공급이 99만 5천 배럴 감소했다.
EIA 보고서는 6월 13일 현재 (1) 미국 원유 재고가 계절적 5년 평균보다 10.2% 낮다고 밝혔으며, (2) 휘발유 재고는 1.8% 낮았다고 보고했다. (3) 증류유 재고는 16.7%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6월 14일 종료된 주에 미국 원유 생산은 전주와 같은 날 1,343만 배럴로, 지난 12월 6일의 기록적인 1,363만 배럴보다는 약간 낮았다.
지난 주 금요일 Baker Hughes는 지난 6월 13일 종료된 주에 활성화된 미국 석유 시추기가 439개로 3개가 줄어들어 3년 3/4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 석유 시추기의 수는 2022년 12월 기록했던 627개에서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