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증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소 조용하였다. S&P 500 지수와 같은 주요 주식 지수들은 큰 변동 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대형 은행 웰스 파고 (NYSE: WFC)의 주식은 3% 이상 급등하였다. 이는 규제 관련 소식과 애널리스트의 가격 목표 상향이 주요 원인이었다.
자본 완화
2025년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늦게 블룸버그는 연방 은행 규제 당국이 은행 자본 요구사항 중 하나인 강화 보충 레버리지 비율 (eSLR)을 완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대형 예금은행은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논의에 정통한 사람들’을 인용하여, 연방 준비 제도, 연방 예금 보험 공단(FDIC), 그리고 통화 감사국(OCC)이 이 같은 움직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SLR의 자본 요구사항을 1.5% 포인트까지 낮춰 3.5%에서 4.5% 범위로 조정하려고 한다.
이런 완화 조치는 은행들이 보편적으로 가장 안전한 투자로 여겨지는 국채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가격 목표 상향
한편, Raymond James의 애널리스트 David Long은 웰스 파고 주식의 목표 가격을 이전 78달러에서 84달러로 상향 조정하였다. 그는 강력한 매수 추천을 유지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Long은 2018년 연방 준비 제도의 오랜 자산 제한이 최근 철회되었으며, 이는 은행의 기본적 요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 파고는 이제 자유롭게 자산을 늘릴 수 있으며, 이는 더 높은 증권 거래와 투자 은행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과거 웰스 파고의 행태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운영상의 주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상이 맞다면, 자산 제한이 철회된 지금 웰스 파고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