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 미국 스마트 안경 회사 소프트아이 인수

도쿄 (로이터) – 일본의 TDK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 안경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업체 소프트아이(SoftEye)를 인수했다고 관련 사항에 익숙한 소식통이 전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제조사로 잘 알려진 TDK는 인공지능과 연결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샌디에이고(San Diego)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프트아이는 눈 추적 기술과 객체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인 테-원 리는 이전에 삼성전자와 퀄컴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

2025년 6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 거래는 1억 달러 미만의 가치가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기술 기업들은 스마트폰 이상의 하드웨어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메타를 포함한 페이스북의 모회사와 기타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스마트 안경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와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회사 스냅은 내년에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알파벳(Alphabet)의 구글은 개발자 회의에서 스마트 안경을 시연했다.

또한, 칩 제조사 퀄컴은 이번 달 스마트 안경용 프로세서를 시연했다.

한때 카세트 테이프로 유명했던 TDK는 전자 부품의 주요 제조업체로, 스마트 안경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