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통화청, 현지 통화 전망 불확실성 언급

홍콩 (로이터) – 홍콩 통화청(HKMA)이 목요일 현지 통화 방향과 은행 간 금리에 대한 전망이 캐리 트레이드와 기타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실상 중앙은행인 통화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견해를 표명했다. 2025년 6월 1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현지 금융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된다면, 홍콩 달러 환율은 약세로 전환될 수 있으며 약세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통화청은 언급했다. 이는 통화 가치가 미 달러당 7.85에 이르는 상황을 지칭한 것이다.

홍콩 달러는 미 달러에 대해 7.75에서 7.85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매겨진다. 5월과 6월 사이에는 외국 및 중국 자본이 대규모 주식 공모에 몰려들어 홍콩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러한 자본의 이동은 국내 은행 간 금리를 급락시키고, 홍콩 달러로 차입을 통해 다른 시장에 베팅하는 투기적 포지션을 유발했다.

홍콩 달러는 수 주 동안 그 밴드의 약세 영역에 머물렀으며, 최근에는 달러당 7.8498에 거래되고 있다.

HSBC의 애널리스트들은 통화 전망 보고서에서 홍콩 달러가 “곧 7.85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들은 통화청이 외환 보유고가 충분하여 통화가 달러당 7.85 수준에 도달할 때 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