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로이터) – 브라질 중앙은행이 수요일 기준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고, 오랜 기간 동안 차입 비용을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는 긴축 사이클을 마무리한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정이다.
2025년 6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은행의 금리 설정 위원회인 ‘Copom’은 만장일치로 기준 셀릭(Selic) 금리를 15%로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 국인 브라질의 비정상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와 지속적인 경제 활동이 정책 결정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못하게 하고 있다.
로이터가 조사한 39명의 경제학자 중 27명은 은행이 금리를 14.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리 선물은, 동결과 최종 인상 가능성이 반반으로 나뉘어 보인다. 중앙은행은 3%의 공식 목표를 향한 인플레이션 경로를 모니터링하면서, 45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 결정자들은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아직 축적되지 않은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중단을 예측하며, 현재의 금리 수준이 매우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면 목표 인플레이션으로 수렴할 수 있을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매우 수축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전의 ‘더 수축적인’ 입장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취소했었다.
정책 결정자들은 또 앞으로의 지침을 모두 없애고 절대적으로 데이터에 의존하는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중앙은행이 긴축 사이클을 이미 마무리했다고 믿게 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기대가 통제되지 않음에 대한 우려와 최종 금리를 조정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중 전략적인 옵션을 열어 두는 것을 밝히면서, 이런 견해는 완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