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감 속 주가 하락과 유가 급등

미국의 주요 증시 지수들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 500 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100 지수 모두 각각 0.84%, 0.70%, 1.00% 하락하며 거래가 마감되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의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스라엘이 테헤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가는 4% 이상 급등하였으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여 T-note의 수익률도 영향을 받았다.

한편, 미국의 5월 소매 판매가 예측을 밑도는 결과를 보였고, 주택 건설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 지수도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외로는 긴장된 중동 상황 외에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준은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0%로 보고 있으나 시장은 연준의 입장 변화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