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테크놀로지(NASDAQ:MRVL)의 최근 맞춤형 AI 실리콘 이벤트는 월가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바클레이스와 모건 스탠리는 가속화된 컴퓨팅의 급속한 성장 기회를 바탕으로 한 야심 찬 로드맵을 강조하였다.
2025년 6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벨은 데이터 센터에서의 총 시장 기회를 2028년까지 940억 달러로 확대하여 이전 추정치에서 26% 증가시켰다. 주요 동인은 맞춤형 가속 컴퓨팅으로, 2028년까지 5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는 맞춤형 XPU에서 408억 달러와 XPU 부착에서 146억 달러가 포함된다.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들은 “10개 이상의 고객들로부터 50개 이상의 소켓에 걸친 750억 달러의 매출 파이프라인을 보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잠재적인 수익은 빨라도 2028년까지는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또한 마벨이 940억 달러의 총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 매출의 50% 이상이 결국 맞춤형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거대 기업은 마벨을 AI 우승 진영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여전히 동종업체들을 보다 가치 기준으로 선호하여 동일 가중 평가를 유지했다.
양 은행은 마벨이 신흥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과 연관된 두 개의 새로운 XPU 소켓과 네 개의 새로운 부착 소켓을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마벨의 총 맞춤형 실리콘 획득은 18개로 늘어났으며, 주요 및 신흥 하이퍼스케일러에 걸쳐 분산되어 있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나 아마존(NASDAQ:AMZN)과 같은 대형 플레이어와의 기존 프로젝트를 재확인하였으나, 분석가들은 단기 수익의 명확성에 관해 여전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이벤트가 “아마존의 Trainium 3에서의 마벨의 점유율과 2026년 이후의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기여도를 둘러싼 논의에 기여한 바가 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들도 유사한 견해를 피력하며, “수치는 거의 너무 야심찬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투자자들이 장기 목표를 보상하기 전에 보다 단기적인 실행을 보고 싶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은행은 “새로운 기회의 폭이 인상적이다”고 인정하며, 많은 맞춤형 프로젝트가 제작 단계로 넘어가면서 2027년의 한 단계 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심스러운 입장에도 불구하고, 모건 스탠리는 마벨 주식이 이 이벤트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회사의 주가는 수요일 09:23 GMT를 기준으로 프리마켓 거래에서 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