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속 주식 하락, 유가 급등

S&P 500 지수 (SPY)는 화요일에 -0.84%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지수 (DIA)는 -0.70%, 나스닥 100 지수 (QQQ)는 -1.00% 하락하며 마감했다. 2025년 6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이란과의 휴전 가능성을 일축한 이후 부정적으로 반응하여 원유 가격은 +4% 이상 급등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5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테헤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 하락이 가속화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분쟁에서 ‘영구적인 종식’을 목표로 하며, ‘무조건 항복’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로 기대치인 -0.6%보다 낮았고,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2% 증가 예상과 달리 -0.3% 감소했다. 또한 주택건설업자 NAHB 주택 시장 지수는 2.5년 만의 최저치인 32로 떨어졌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신호 방해로 인해 두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해협 내 약 900척의 선박 신호가 방해를 받고 있다. 국제 유가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아직 대규모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유럽의 국채 수익률도 상승하였으나, 독일의 6월 ZEW 경제 성장 기대 지수는 예상보다 높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여행 및 호텔 업종 주식은 이란과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이 감소함에 따라 하락했다. 유나이티드 항공(UAL)이 -6% 이상 하락하며 항공주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