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CEO 샘 올트먼은 메타(Meta)사가 자사의 인공지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OpenAI 직원들에게 1억 달러의 보너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메타의 이러한 행보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우수 엔지니어 확보 경쟁이 극에 달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지능 부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OpenAI 직원 채용을 시도했다.
인공지능 인재 확보 경쟁은 최고 연구자들이 프로 운동선수처럼 대우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개별 기여자의 역할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트먼은 ‘메타가 우리 팀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며, ‘1억 달러의 계약 보너스와 연간 보상은 그 이상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은 메타의 이러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우리 최고의 인재 중 아무도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정규 업무 시간이 아닌 시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으며, 로이터는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올트먼은 ‘메타는 우리를 가장 큰 경쟁자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메타가 143억 달러를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인 스케일 AI(Scale AI)에 투자하고, 알렉산드르 왕을 새로운 초지능 팀의 수장으로 임명한 지 며칠 후에 나왔다. 메타는 한때 오픈 소스 인공지능 모델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았으나, 최근 인력 이탈과 구글이나 중국의 DeepSeek, OpenAI와 같은 경쟁업체들과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오픈 소스 AI 모델 출시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