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화요일 거래에서 현저히 하락하여 전날의 반등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0.9% 하락한 19,521.09 포인트로 180.12 포인트 떨어졌으며, S&P 500 지수는 0.8% 하락하여 5,982.72 포인트로, 다우 지수는 0.7% 하락한 42,215.80 포인트로 내려갔다.
2025년 6월 1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월가의 초기 하락은 어제의 강한 수익을 현금화하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지속적인 갈등에 대한 새로운 우려로 인해 발생했다.
월요일에 적대 행위의 종식 가능성을 암시하는 보고서가 랠리를 촉발시켰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 회담을 일찍 떠난 이후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불안이 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을 하기 위해 정상 회담을 떠났다고 잘못 말했다고 언급하며, “그가 내가 지금 워싱턴으로 가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이는 휴전과는 확실히 관련이 없다. 훨씬 더 큰 문제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식이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이게 되었다.
월가의 약세는 미 상무부가 5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에도 이어졌다.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 판매는 0.9% 감소하여 4월에 수정된 0.1% 하락 이후 더 악화되었다. 경제학자들은 소매 판매가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이전 달의 0.1% 상승에 비해 큰 감소였다.
자동차 및 부품 딜러의 판매 급락을 제외하면, 5월 소매 판매는 4월에 비해 변동이 없었고, 0.3% 하락했다. 자동차 외 판매는 0.1%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항공 주식이 월요일 반등 이후 큰 폭으로 다시 하락하면서 NYSE Arca 항공 지수는 3.8% 하락했다.
주택 주식도 2.5% 하락한 필라델피아 주택 지수에서 반영된 바와 같이 상당한 약세를 보였다. 제약, 통신, 헬스케어 주식 또한 현저한 약세를 보였지만 에너지 주식은 원유 가격과 함께 하락 후 반등했다.
다른 시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식 시장이 화요일 거래 중 혼합된 성과를 보였고,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6% 상승한 반면, 홍콩 항셍 지수는 0.3% 하락했다. 주요 유럽 시장에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1.1%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 영국 FTSE 100 지수는 0.5% 감소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가 가격에 반비례하여 움직이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6.5bp 하락하여 4.389%로 떨어지며, 두 세션에서 약세를 보인 후 다시 급상승했다.
앞으로의 전망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융정책 발표가 수요일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착공과 주간 실업 청구 보고서 또한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