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리튬 풍부 지역 인수 후 주가 상승

투자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셰브론 코퍼레이션(NYSE:CVX)의 주가는 약 2% 상승했다. 이는 회사가 리튬 사업에 첫 진출을 선언하고 약 12만 5천 에이커의 임대 부지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셰브론의 미국 자회사는 The Energy & Minerals Group이 지원하는 TerraVolta Resources 및 East Texas Natural Resources LLC로부터 북동 텍사스와 남서 아칸소에 위치한 부지를 인수했다. 이 지역에는 리튬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Smackover Formation이 있다.

2025년 6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셰브론은 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이용하여 이러한 자산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환경적 영향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셰브론 뉴 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제프 구스타프슨 사장은 이번 인수가 에너지 제조를 지원하고 미국 기반의 주요 광물 공급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임을 명시했다.

이번 움직임은 셰브론이 상업 규모의 국내 리튬 사업을 설립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리튬의 시장에 참여하려는 회사의 입지를 강화한다.

대형 에너지 회사들이 전통적인 석유 및 가스 사업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가운데, 이번 다각화 움직임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소재를 대상으로 하면서 기존 자원 개발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활용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