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가 최근 브렌트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이후 몇몇 유럽 탐사 및 생산(E&P) 회사들의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하였다. 모건 스탠리는 중동에 자산을 소유하지 않은 석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2025년 6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브렌트유 가격이 약 12% 상승함에 따라 특정 E&P 회사들의 주가가 7%에서 11% 상승하였다.
브로커리지 노트에 따르면, Var Energi와 Harbour Energy는 높은 자유 현금 흐름 수익률(FCFY)과 가시적인 배분 계획 덕분에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Var Energi의 주가 목표는 35.30 노르웨이 크로네에서 38.20 노르웨이 크로네로 상향 조정되었다. 모건 스탠리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약 19%의 FCFY와 14%의 지속 가능한 배당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Balder X 프로젝트의 시작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다. 현행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약 72.50달러인 상황에서 2025년 FCFY는 약 25%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Harbour Energy의 목표가는 250펜스에서 276펜스로 인상되었다. 이 회사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약 17%의 FCFY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며, 약 9%의 배당 수익률과 2025년 하반기 시작할 연간 5%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함께 보완될 것이다. 현행 유가에 따라 2025년 FCFY는 약 20%에 이를 수 있다.
반면, Aker BP(NYSE:BP)는 ‘비중 축소’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최근 약 11% 상승했지만, 모건 스탠리는 주가가 이미 장기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약 75달러로 할인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브로커리지 전망에 따르면, Aker BP의 2025년부터 2026년까지의 FCFY는 약 2%로 예상되며, 현행 스팟 가격에서는 약 5%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주가 목표는 200.00 노르웨이 크로네에서 232.00 노르웨이 크로네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이는 약 15%의 하락을 암시한다.
한편, 이타카 에너지(LON:ITH)는 141펜스에서 157펜스로 새로 설정된 목표가을 부여받았으며, 2025년에는 24%, 2026년에는 17%의 FCFY가 예상된다. 배당 수익률은 14%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안(Energean)의 주가 목표는 이스라엘의 카리쉬 필드에서의 생산 중단과 높은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1,080펜스에서 930펜스로 하향 조정되었다.
모건 스탠리는 자본 비용을 15%로 가정하고, 2025년 생산 예측치를 약 5kboe/d 줄였다. 브로커리지는 $60/bbl에서 $120/bbl까지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도 지정학적 변동성과 공급 차질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60/bbl을 기본으로 유지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기본 시나리오에 대부분의 확률을 부여하더라도, 높은 유가가 더 넓은 위험 프리미엄을 정당화한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