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로이터) – 독일 투자자 심리가 6월에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ZEW 경제연구소가 화요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제 기대 지수가 5월의 25.2포인트에서 47.5포인트로 증가했다.
로이터의 애널리스트들은 35.0포인트를 예측했었다. 이는 최근 독일 경제 연구소들이 발표한 최신 예측과 일치하며, 유럽 최대 경제권인 독일이 2년 간의 침체 이후 올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 6월 17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다”고 ZEW 회장 아킴 밤바흐는 말했다. 독일 정부가 발표한 재정 정책 조치와 유럽중앙은행의 최근 금리 인하가 독일의 경제 침체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밤바흐는 덧붙였다.
독일 내각은 이달 초 연간 460억 유로(53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패키지를 승인하여 2029년까지 기업을 지원하고 정체된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독일 의회는 또한 3월에 5000억 유로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차입 규제에서 국방 투자 부분을 대체로 제외하는 대규모 지출 확대 계획을 승인했다.
VP 은행의 애널리스트 토마스 기젤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과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회의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동에서의 파문이 잦아들고 미국과의 관세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희망이 여전히 정당화된다”고 기젤은 말했다.
ZEW 지수가 측정하는 현재의 여건은 여전히 음수 영역에 있지만 6월에 -82.0포인트에서 -72.0포인트로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이 지수의 6월 예상치는 -75.0포인트였다.
ZEW의 6월 설문조사는 6월 6일부터 16일 사이에 진행되었으며, 약 200명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