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 매체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버넨스타인은 유럽의 석유 및 가스 주식의 선호도를 재조정하면서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를 ‘아웃퍼폼’ 등급으로 상향하고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지정했다. 반면 쉘(Shell PLC)의 등급은 ‘마켓 퍼폼’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변화는 석유 가격 가정의 업데이트 및 주식별 개발에 따른 섹터 관점의 전반적인 재조정을 반영하고 있다. 버넨스타인은 브렌트유 가격이 2025-26년 동안 배럴당 평균 65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면서 이전의 75달러 예측에서 낮췄다.
2025년 6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 긴장으로 인한 최근 배럴당 5-6달러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버넨스타인은 ‘2025-26년의 유가 수요 성장은 비OPEC 공급 증가로 충분히 상쇄되어 주요 혼란이 없다면 초과 공급으로 인해 가격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탈에너지를 상향 조정한 이유로는 강력한 생산 성장, 업계 선도 비용 구조, 견고한 주주 수익이 있다. 버넨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배럴당 4.90달러에 불과한 업스트림 유닛 비용을 ‘단위 생산 비용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부른다. 회사는 ‘주요 동료들 중 2025-26년 가장 강력한 생산 성장률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믿고 있다.
토탈의 재무 건전성, 일관된 전환 전략 실행, 2025년에 13.4%로 예상되는 총 배당 수익률도 긍정적인 견해에 기여했다. ‘우리는 주당 67유로의 가격 목표에 25%의 상승 여력을 추정하고, 그러므로 시장 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주식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5-26년 전쟁 및 과잉 공급된 시장에서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유럽 석유 포트폴리오 보호 전략의 일환이다.’ 애널리스트들이 덧붙였다.
반면, 쉘의 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해 동안의 상당한 상승 이후 더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애널리스트들은 ‘자본 규율, 구조 조정, 단순화 및 턴어라운드는 이제 시장 합의에 명확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제한된 가치 평가 상승 가능성으로 인해 놀라움을 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버넨스타인은 브라질의 바칼라우 유전의 가시적 성장 촉매를 바탕으로 갈프 에네르기아(Galp Energia)를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회사는 연말까지 농장 매각을 완료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버넨스타인은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는 2019년 IPO 이후 처음으로 ‘언더퍼폼’에서 ‘마켓 퍼폼’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배럴 비용, 가장 높은 평균 자본 투입 수익률(ROACE), 가장 강력한 재무 상태’로 인해 하락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반영한 것이다.
버넨스타인은 BP와 에퀴노르(Equinor)의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으며, 레프솔(Repsol), 이니(Eni SpA) 및 아커 BP(Aker BP)는 여전히 마켓 퍼폼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