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오, 대만 (로이터) – 대만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통해 검증된 드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독일에 기반을 둔 오테리온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였다.
2025년 6월 1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오테리온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향후 수백만 대의 드론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대만의 방위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민주주의로 운영되는 대만을 자신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수 차례의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베이징의 주권 주장에 대해 명확히 거부하고 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통해 공중과 해상에서 숫적으로 우세한 러시아를 효율적으로 상쇄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이는 대만의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테리온은 대만 국립 중산과학연구원과 무인 시스템 및 드론 소프트웨어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테리온의 최고경영자인 로렌츠 마이어는
“우크라이나에서 검증된 기술을 통해 대만은 자주적인 대규모 드론 함대를 구축함으로써 중국을 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미국의 권유 아래, 대만은 드론과 트럭에 장착된 미사일과 같은 이동식이면서도 저렴한 무기로 비대칭 전쟁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만 충산 연구원 소장 리 시-차앙은 수아오 전시회에서 행사에 참여한 다섯 개 외국 기업을 특별히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곧 제재를 할 것이나, 이는 민주의 가치를 선택한 데 따른 결과일 뿐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아오 전시회는 고속 자살 임무에 사용할 수 있는 폭발물 탑재 드론과 저키의 정찰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을 포함한 해상 드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