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최근 T-모바일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하며 48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번 매각은 21.5백만 주를 주당 224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6월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가격은 지난 월요일 T-모바일의 종가 230.99달러 대비 약 3%의 할인 금액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여전히 T-모바일의 두 번째로 큰 주주로 남아 있으며, 유럽 통신사인 도이치 텔레콤이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통신 거대 기업인 소프트뱅크는 매각 전 T-모바일의 7.52%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약 227억 6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8,536만 주였다.
소프트뱅크와 T-모바일은 아직 로이터 통신의 언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뉴스는 앞서 이 주식 매각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2023년 말,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과의 합병 결정에 따라 약 75억 9천만 달러 상당의 추가적인 T-모바일 주식을 무상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 과정에서 설정된 조건을 충족한 결과였다.
이번 매각은 소프트뱅크의 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세계 주요 통신 기업들 간의 역학이 변하는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