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테헤란 대피’ 발언 이후 아시아 증시가 보합세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17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 상황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중앙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증시는 일부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225와 토픽스 지수는 각각 0.5%, 0.2% 상승했다.
미국 지수 선물 또한 아시아 거래에서 0.6% 하락했으며, 이는 트럼프의 발언이 미국의 이란과의 갈등 개입 우려를 증가시킨 데 따른 것이다. 백악관은 미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계획이 없으며, 휴전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갈등은 연속 5일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앞서 불안한 상태다. 일본에서는 유엔 강 화폐 약세가 수출 주식을 지지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는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은 특히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의 상황
일반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리적 불확실성 속에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다수의 중앙은행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의 CSI 300 지수는 약 0.3% 하락했고, 홍콩의 항셍 지수는 0.4% 감소했다.
중국 경제의 최근 지표는 혼합된 결과를 내놓았으나, ING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2025년 상반기에 최소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ASX 200은 0.1% 하락했으나, 한국 KOSPI는 0.5% 상승했다.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KOSPI는 6월 초부터 강세를 보여왔다.
싱가포르 지수는 0.4% 상승했으나, 주요 비석유 수출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하면서 무역 흑자가 절반으로 줄었다. 인도의 니프티 50 지수는 이전 세션의 0.9% 상승 이후 약간의 약세를 보이며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