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6월 10일 메릴랜드 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북카롤라이나로 떠나기 위해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 Evelyn Hockstein | 로이터
워싱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반대하면서 폭격보다는 협상을 선호했지만, 공격 시작 직전 이스라엘의 이란 핵 농축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정당하다는 데 설득되었다.
2025년 6월 16일, 워싱턴에서 ©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합참의장 공군 대장 Dan Caine으로부터 중요한 브리핑을 받은 후,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과 미국의 지원 옵션에 대한 정보를 듣고는 제한적 미국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6월 8일 Caine의 브리핑을 들은 후, 트럼프는 최근 핵 협상 제안에 응답하지 않는 이란에 불만이 점점 커져갔다. 여전히 그의 중동 평화 협상가 스티브 위트코프의 중재로 협상이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트럼프는 오래된 동맹국들로부터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막거나 미국의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이 기사에 제시하는
트럼프의 사고 과정은 다섯 명의 현 미국 관리, 두 명의 중동 관리, 심지어 두 전직 미국 관리의 인터뷰를 근거로 한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이 제기하는 위협이 점점 더 심각하고 긴급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습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트럼프는 외교가 우선이길 바란다고 공언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총리 벤자민 네타냐후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도록 설득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최종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의지에 공감하게 되었고, 미국은 방어 및 정보 제공을 위한 군사적 지원을 어느 정도 제공해야 했다.
공습이 시작되었을 때,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날 발표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이 공격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주로 자국의 정보로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세 명의 군 지도자와 아홉 명의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고 여러 핵 시설을 파괴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와 무기 시스템도 대폭 활용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원심위원장을 제거하려는 작전도 제안받았지만 이를 반대하며 미국의 참여를 허락하지 않았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논의가 시작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다양한 지원 옵션을 검토했으며, 그 중에는 전자전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하지 않도록 설득하고자 했다. 그러나 한 주 뒤, 그들의 입장이 변화해 이스라엘의 공습 가능성을 인정했다.
유엔 핵 감독 기관의 성명이 이란이 핵 비확산 요건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이란의 핵 능력이 큰 도약을 이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의 입장 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미 공습 준비를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한 상태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유럽 사령부는 정찰기를 중동으로 보냈고,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많은 무기가 중동으로 이전되었다고 발표했다.
결국 미국 해군 구축함의 이스라엘 배치로 공습 대응을 준비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