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증시 하락과 유가 상승 초래

지난 금요일, S&P 500 지수는 -1.13% 하락하였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9% 하락하였다. 나스닥 100 지수 역시 -1.29% 하락하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6월 E-미니 S&P 선물이 -1.06% 하락하고, 6월 E-미니 나스닥 선물은 -1.20% 하락하였다.

2025년 6월 16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목요일 밤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일련의 군사 공격을 감행하였고, 이에 따라 주식 지수가 하락하였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령관과 핵 과학자들을 겨냥한 공격을 통해 약 100개의 목표 지점을 타격하였다. 금요일 정오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수십 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었으며, 이는 향후 이스라엘의 미사일 및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것임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격이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핵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며, ‘다음 공격이 더욱 잔혹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양국의 핵 협상이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진행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미국 행정부는 군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거나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 미국도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직접적으로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해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가가 +7% 상승하였고, 금 가격은 +1.5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 회피 분위기로 인해 -0.9%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 밴프 인근 리조트에서 G-7 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무역 혹은 관세 관련 개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수십 개의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일방적 관세 부과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는 소식에 앞으로 몇 주간 부정적인 관세 뉴스에 대비하고 있다.

긍정적인 무역 소식으로는 금요일 영국의 스타머 총리가 미국-영국 무역 협정의 최종 마무리에 남은 장애물이 없으며, 협정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금요일의 6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8.3포인트 상승하여 60.5를 기록하였다. 한편,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5월의 +6.6%에서 +5.1%로 떨어지며 기대 이상의 큰 하락을 보였다. 5-10년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는 5월의 +4.2%에서 미세하게 하락하여 +4.1%를 기록하며 시장 예측과 부합하였다.

오는 6월 17-18일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로 할인되고 있다. 금요일 해외 주식 시장은 하락 마감하였다. 유로 스톡스 50은 -1.31% 하락,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75% 하락, 일본 니케이 225는 -0.89% 하락하였다.

환율 및 금리는 금요일에 9월 10년 국채가 -14.5틱 하락하며 10년국채 수익률은 +5.1bp 상승하여 4.411%를 기록하였다. 이는 유가 급등의 인플레이션 효력 때문이었다. 더불어, 유럽의 국채 수익률도 상승하며 10년 독일 국채 수익률은 +5.8bp 상승하여 2.535%가 되었고, 10년 영국 국채 수익률은 +7.3bp 상승하여 4.550%를 기록하였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스라엘 군의 이란 공격에 따른 유가 및 방위산업 주 상승이 관측되었다. 엑슨셰브론의 주가는 각각 +2.1%, +0.7% 상승하였다. 방위산업 주식인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루먼, RTX 코프는 각각 +3.7%, +4.0%, +3.6% 상승하였다.

여행주는 중동에서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관광업 차질로 큰 압박을 받았다. 부킹 홀딩스, 익스페디아, 힐튼, 메리어트는 모두 평균 약 -3%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항공주 역시 유가 상승으로 연료 비용이 증가하여 수익이 감소할 가능성 때문에 하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항공는 각각 -4% 이상 하락하였고, 델타 항공은 -3.8%, 사우스웨스트는 -2.7% 하락하였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금요일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모두 하락하였다. 엔비디아가 -2.1%, 애플메타는 -1% 이상 하락하였다. 비자마스터카드월스트리트저널이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안정화 코인을 활용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우회하는 방법을 모색 중임을 보도하자 -4% 이상 하락하였다.

미국 철강 주가는 니혼 제철의 인수 계획이 중단될 수 있다는 니케이 보고서가 있은 후 -2.6% 하락했다. 어도비2분기 실적이 예상을 초과했지만 AI의 영업 실적 영향 우려가 잔존하여 -5% 이상 하락하였다. 맥도날드아르거스 리서치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 -0.4% 하락하였다.

보잉은 인도에서 발생한 드림라이너 787 항공기 추락 사건으로 인해 -5.14% 하락한 다음날인 금요일 거의 -2% 하락하였다. 이 사고로 24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실적 발표 (6/16/2025)에는 Powerfleet Inc NJ, Lennar Corp, Digital Turbine Inc 등 여러 기업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