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웨어 대기업 ASICS는 인도에서의 생산 비율을 향후 몇 년간 30%에서 40%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국가 규제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가 신발 수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2025년 6월 16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다양한 신발 부문에 대해 특정 기준을 의무화하여 국내외 제조업체들이 품질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ASICS 역시 수입을 일시 중단했으며, 정부 인증 없이는 다른 국가에서 신발을 들여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ASICS 인도 사업부 총괄 이사 라자트 쿠라나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현지 생산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25 회계연도에 ASICS는 현지 생산을 30%까지 도달했으며, 이는 외국 브랜드가 인도에서 독자적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부의 기준이다.
ASICS는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통해 약 12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첫 브랜드 소유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뉴델리와 뭄바이 주변에서 새 매장 위치를 찾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추가로 두 곳을 더 세울 계획이다.
경쟁구도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스케쳐스와 경쟁하는 ASICS는 연말까지 매달 새로운 프랜차이즈 매장 3개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024-25년에는 인도에서 35%~37%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회계연도의 26% 증가에 따른 것이다.
ASICS는 달리기용 신발로 유명하며, 인도에서의 피트니스 문화 성장과 더불어 테니스와 피클볼에 대한 도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에 따라 혜택을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Deloitte의 2024년 보고서에서는 2023년 $58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율로 $1은 86.0810 인도 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