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WTI 원유 가격은 -0.11달러(-0.16%) 하락했고, 7월 RBOB 휘발유 가격도 -0.0239달러(-1.10%) 하락 마감했다.
원유와 휘발유 가격은 목요일 초반 상승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위협이 에너지 선물의 매도 심리를 촉발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초기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미국 정부가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린 후 반발 위험이 커졌다는 소식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원유 가격은 목요일 달러 지수의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얻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개국의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은 이란과의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있다는 보고와 맞물려 더욱 심화되었다.
원유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 증대 계획을 열어두고 있다는 소식에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과 9월에 최전성기 수요를 반영하여 OPEC+가 원유 생산을 더 늘리는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3분의 1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 의존도가 높아 지정학적 리스크는 현재 원유 가격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6일 기준 원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8.3% 낮고, 휘발유 재고는 1.9% 낮았다. 6월 6일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 생산량은 0.1% 증가해 매주 1342.8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내 감소하는 석유 굴착기는 현재 원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들이 설정된 생산량을 넘더라도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