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레딧 CEO, BPM 인수 희망 적어… 코메르츠뱅크는 비용 너무 높아

밀라노(로이터통신) – 유니크레딧의 CEO 안드레아 오르첼은 수요일 현재 자신의 인수 전략을 발전시킬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코메르츠뱅크가 지나치게 비싸졌고 이탈리아가 Banco BPM의 인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5년 6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 출신의 오르첼은 2021년 유니크레딧에 합류하면서 높은 금리와 비용 통제를 통한 주주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M&A를 활용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오르첼은 유니크레딧의 주가를 7배 올려놓은 후, 작년에 코메르츠뱅크와 더 작은 국내 동업자인 Banco BPM을 인수하려 했고, 이는 베를린과 로마 양쪽에서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유니크레딧은 이탈리아가 BPM 입찰을 위해 설정한 조건에 대해 법원에서 도전장을 던졌으며, 이탈리아 시장 규제의 승인을 받아 입찰을 한 달간 정지하고 정부와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서방 기업의 운영 지원에 필요한 지급을 제외하고 유니크레딧의 러시아 비즈니스에 대한 대출과 예금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르첼은 유니크레딧이 여전히 분기당 60억 유로의 지급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의 250억 유로에서 감소한 것이라고 하면서도, 10억 유로 미만의 예금이 규제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신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는 “확실하지 않다면 그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은 0% 이며, 따라서 우리는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피언 파이낸셜 컨퍼런스에서 그는 BPM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을 20% 미만이라고 추정했다.

아크시움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데이비드 베나무는 오르첼의 발언을 ‘전략적: 시장 및 주주 기대를 관리하고 이탈리아 정부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았다.

오르첼은 코메르츠뱅크의 완전한 인수 가능성도 낮추면서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고 말했다. “현 수준에서는 코메르츠뱅크에 대한 제안이 우리 투자자에게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CNBC에 말했다. 30% 지분 상승으로 얻은 이익에 대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재무장관은 유니크레딧을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코메르츠뱅크 직원들에게 보낸 총리의 서한을 “정부의 중요한 신호”라고 평했다.

유니크레딧은 코메르츠뱅크의 지분 28%를 취득했으며, 오르첼은 나머지 2/3 지분을 파생상품으로 자본 전환할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니크레딧은 이후 주식을 집중시킬지 결정할 것이며, 최대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오르첼은 2027년까지 지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