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대두, 화요일 장중 소폭 약세…중국 수입 감소·미국 파종 진척이 부담

대두 선물이 화요일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두 가격은 2~3.5센트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현물 시장의 미국 평균 현금 대두 가격도 소폭 내렸다.

대두박과 대두유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두박 선물은 근월물 기준 10센트 하락부터 50센트 상승까지 등락했고, 대두유 선물은 20~40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농무부 산하 국가농업통계청(NASS)의 주간 작황 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6월 7일 기준 미국 대두 파종률은 92%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보다 4%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발아·출현 완료 비율은 79%로 평년보다 8%포인트 빠르다. 다만 작황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양호·우수 비율 65%로 나타났고, Brugler500 지수도 2포인트 내려 367을 기록했다.

2026년 6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5월 대두 수입량은 1,179만톤(MM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아울러 브라질 곡물 수출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브라질의 6월 대두 수출은 1,438만톤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추정치인 1,236만톤보다 상향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입 둔화가 수요 측면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반면, 브라질의 수출 증가 전망은 세계 공급 압력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두는 식용유, 사료, 대두박 등으로 폭넓게 쓰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농산물인 만큼, 수요와 공급 변화가 선물가격에 빠르게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이날 장중 시세를 보면 7월물 대두는 부셸당 11달러 13.5센트2.25센트 하락했고, 근월 현금 대두10달러 56.1센트1.75센트 내렸다. 8월물 대두11달러 18.75센트2.5센트 하락했으며, 11월물 대두11달러 32센트3.5센트 하락했다. 신곡 현금 대두10달러 67.5센트2.75센트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약세가 미국 작황 진척의 순조로움중국 수입 감소, 그리고 브라질 공급 확대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파종과 발아가 평년보다 빠르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미국산 대두의 공급 안정 기대를 높일 수 있으나, 반대로 작황 평점이 소폭 둔화한 점은 가격 하단을 일정 부분 지지할 가능성도 남긴다. 따라서 향후 대두 가격은 미국 기상 여건, 중국의 추가 수입 수요, 남미 수출 속도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본문에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