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다시 약세로 마감했다. 화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영국 주식은 광업, 은행, 산업금속·광업 업종의 하락에 끌려 내려갔으며, 인베스팅닷컴 유나이티드 킹덤 100 지수는 1.30% 하락했다.
2026년 6월 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증시에서는 개별 종목 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이날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WPP PLC(런던증권거래소: WPP)가 5.53% 오른 276.70으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고, Flutter Entertainment PLC(런던증권거래소: FLTRF)는 4.61% 상승한 8,262.00으로 거래를 마쳤다. Croda International PLC(런던증권거래소: CRDA) 역시 3.95% 오른 2,976.00에 마감했다.
반면 하락 폭이 컸던 종목은 Standard Chartered PLC(런던증권거래소: STAN)였다. 이 종목은 6.31% 내린 1,811.00에 마감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Fresnillo PLC(런던증권거래소: FRES)는 5.10% 하락한 2,868.00에 거래를 마쳤고, HSBC Holdings PLC(런던증권거래소: HSBA)도 4.36% 밀린 1,311.40을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런던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964개로 상승 종목 759개를 앞질렀으며, 553개 종목은 변동 없이 마감했다.
원자재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8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4,291.67달러로 1.64% 하락했다. 금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금을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기로 한 계약으로, 통상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흐름, 실질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같은 날 원유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32달러로 5.45% 떨어졌고,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9.97달러로 4.54%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국제 유가의 기준물로 널리 쓰이는 원유 벤치마크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달러(GBP/USD)가 1.34로 0.31% 변동 없이 유지됐고, 유로/파운드(EUR/GBP)도 0.86에서 0.17% 변화가 없었다. 달러 강세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지수 선물은 99.88로 0.15% 하락했다. 증시 약세와 원자재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투자자들은 은행주와 광산주, 에너지 관련 종목의 변동성 확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과 원유 가격의 하락은 자원 관련 대형주의 실적 기대와 투자 심리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