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ETF 비교: PJP는 제약주, XBI는 바이오테크에 집중

핵심 포인트

인베스코 제약 ETF5년 기준 최대 낙폭이 스테이트스트리트 SPDR S&P 바이오테크 ETF보다 크게 낮고, 변동성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테이트스트리트 SPDR S&P 바이오테크 ETF는 인베스코 제약 ETF의 30개 종목보다 훨씬 많은 151개 보유 종목을 담아 더 분산된 접근을 제공한다.

또한 인베스코 제약 ETF는 최근 12개월 기준 주당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이 더 높았으며, 더 방어적인 베타를 유지했다.


2026년 6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베스코 파마슈티컬스 ETF(NYSEMKT:PJP)는 변동성이 낮은 성숙한 제약회사들에 집중된 노출을 제공하는 반면, 스테이트스트리트 SPDR S&P 바이오테크 ETF(NYSEMKT:XBI)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더 넓고 높은 베타의 노출을 제공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미 사업 기반이 확립된 대형 제약사의 안정성과, 임상 개발 단계 기업이 지닌 고성장 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셈이다. 두 상품 모두 헬스케어 섹터를 겨냥하지만, 기초 투자전략의 차이로 인해 장기 보유자에게는 위험-수익 구조, 수수료 체계, 포트폴리오 집중도에서 상당히 다른 결과를 낳는다.

베타(beta)는 S&P 500 대비 가격 변동성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베타가 낮을수록 시장 대비 흔들림이 적고, 높을수록 시장보다 더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최대 낙폭(max drawdown)은 특정 기간 고점에서 저점까지 얼마나 크게 하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위험 지표다.


비용과 규모를 비교하면 XBI와 PJP는 수수료와 수익 구조에서 차이를 보인다. 표본 기준으로 XBI의 운용보수는 0.35%, PJP는 0.57%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026년 6월 3일 기준 XBI가 58.30%, PJP가 34.70%였다. 배당수익률은 XBI가 0.30%, PJP가 1.00%로 집계됐다. 베타는 XBI 0.85, PJP 0.47였다. 운용자산(AUM)은 XBI가 81억달러, PJP가 3억2,960만달러로 나타났다.

인베스코 펀드는 SPDR ETF보다 운용보수가 높지만, 제약주 중심 전략이 제공하는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 1.00%가 일부 투자자에게는 비용 차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 같은 수수료와 배당 구조는 ETF 투자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수수료는 장기 수익률을 잠식할 수 있고, 배당수익률은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배당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총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며, 위험 수준과 섹터 특성도 함께 봐야 한다.


성과와 위험 측면에서는 PJP가 우위를 보였다. 최근 5년 기준 최대 낙폭은 XBI가 54.70%였던 반면, PJP는 17.50%에 그쳤다. 5년간 1,000달러를 투자했을 때의 총수익 기준 자산 가치는 XBI가 1,030달러, PJP가 1,444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PJP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급락 국면에서 더 견조한 모습을 보였음을 의미한다. 반면 XBI는 더 큰 변동성을 감수하는 대신, 최근 강한 상승 흐름에서는 더 높은 탄력을 나타낼 수 있는 구조다.


구성 종목을 보면 두 ETF의 성격 차이는 더욱 분명하다. 인베스코 제약 ETF(PJP)는 헬스케어 섹터에만 투자하며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상위 보유 종목은 코어셉트 테라퓨틱스(Corcept Therapeutics, NASDAQ:CORT) 5.67%,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 NYSE:LLY) 5.36%, 애브비(AbbVie, NYSE:ABBV) 4.94% 순이다. 2005년 상장된 이 펀드는 최근 12개월 주당 배당금이 1.06달러다.

PJP의 종목 선정 방식은 시가총액만이 아니라 가격과 이익 모멘텀, 기업의 질 등 투자 매력도를 함께 평가한다.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재조정된다. 이런 방식은 단순히 규모가 큰 기업을 담는 것보다, 실적과 추세가 뒷받침되는 종목에 비중을 둘 수 있게 한다.

반면 스테이트스트리트 SPDR S&P 바이오테크 ETF(XBI)는 151개 종목을 담아 훨씬 넓은 범위를 커버한다. 역시 헬스케어 100% 노출이지만, 특히 변동성이 큰 바이오테크 하위 산업에 집중한다. 상위 보유 종목은 레볼루션 메디슨스(Revolution Medicines, NASDAQ:RVMD) 1.83%,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 Corp, NASDAQ:TWST) 1.80%, 알케르메스(Alkermes, NASDAQ:ALKS) 1.79%다. 2006년 출시된 XBI는 최근 12개월 동안 주당 0.44달러를 지급했다.

XBI의 수정형 동일가중 방식(modified equal-weighted index)은 대형주에만 집중하지 않고 중소형주에도 의미 있는 비중을 제공한다. 동일가중은 말 그대로 일부 종목에 치우치지 않도록 비슷한 비중을 부여하는 구조를 뜻하며, 이 때문에 특정 대형 종목의 영향력은 낮아지는 대신 더 많은 중소형 혁신기업에 참여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매수 대상인가를 놓고 보면, 두 ETF는 투자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선택지가 된다. PJP는 제약 부문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포트폴리오에는 화이자(Pfizer, NYSE:PFE),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 머크(Merck & Co, NYSE:MRK) 같은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지난 21년 동안 PJP의 총수익률은 851%로, 연복리성장률(CAGR)은 11.4%였다. 같은 기간 S&P 500은 총수익률 827%, CAGR 11.2%를 기록했다. 다만 운용보수 0.57%는 업계 평균과 비교해 다소 높은 편이며, 배당수익률 1.0%는 배당 중심 투자자에게도 아주 강한 매력은 아닐 수 있다.

XBI는 바이오테크 섹터를 겨냥한다. 바이오테크는 신약 후보물질과 임상시험 결과, 규제 승인 여부에 따라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망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다. 지난 20년 기준 XBI의 총수익률은 757%, CAGR은 11.2%로, S&P 500의 총수익률 769%, CAGR 11.2%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XBI의 운용보수는 0.35%, 배당수익률은 0.3%다.

이 비교는 헬스케어 ETF가 단일한 상품군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제약주는 상대적으로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반면, 바이오테크는 승인과 임상 결과에 따라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PJP가, 성장성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XBI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시장 관점에서 보면 향후 금리 수준, 규제 환경, 신약 승인 속도,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 발표가 두 ETF의 상대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금리가 높고 불확실성이 큰 국면에서는 수익이 이미 확인된 대형 제약주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일 수 있다. 반대로 기술 혁신과 임상 데이터가 호조를 보이면 바이오테크 중심 ETF가 더 큰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PJP는 안정성과 배당, XBI는 분산성과 성장 잠재력”이라는 대비는 두 ETF의 성격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하는 요약이다.

제이크 레르치(Jake Lerch)는 머크와 화이자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애브비, 알케르메스, 코어셉트 테라퓨틱스, 일라이 릴리, 머크, 화이자,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추천하고 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과 SPDR Series Trust – SPDR S&P Biotech ETF도 추천 대상에 포함했다. 회사는 별도의 공시 정책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기사에 포함된 견해는 작성자의 것으로 나스닥의 입장을 반드시 반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