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STLA 원 플랫폼으로 연간 200만대 생산 계획 발표

스텔란티스가 새로운 STLA One 플랫폼을 통해 2035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자(CEO)는 화요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플랫폼이 현재 아키텍처보다 20%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써 스텔란티스가 유럽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과 비용 기준으로 동등한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LA One 플랫폼은 지난달 공개된 그룹 전략의 일부로, 2027년 스페인에서 생산이 시작되며 첫 적용 모델은 신형 푸조 208이 될 예정이다. 다만 ‘플랫폼’은 자동차의 기본 구조를 뜻하는 용어로, 차체 설계와 부품 호환성, 생산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공통 플랫폼 전략이 개발비를 줄이고 생산 속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프랑스 물루즈(Mulhouse) 공장에서 이 플랫폼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들과 원가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필로사 CEO는 유럽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르망스(Rennes)와 같은 공장의 공동 활용을 추진하는 한편, 물루즈 공장처럼 새로운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은 유럽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전기차 전환과 수요 둔화, 경쟁 심화가 겹친 상황에서 생산 플랫폼의 효율성은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텔란티스가 목표한 연 200만대 생산과 20% 개선된 경쟁력이 현실화될 경우, 유럽 내 제조원가 부담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가운데, 스텔란티스의 이번 계획은 비용 구조 재편과 현지 생산 최적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이번 발표는 스텔란티스가 유럽 생산 거점의 재편과 신차 투입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리하면, 스텔란티스는 2035년까지 STLA One 플랫폼으로 연간 200만대를 생산하고, 2027년 스페인에서 신형 푸조 208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내 과잉 생산능력 조정과 공장별 역할 재편을 병행하며 중국 업체와의 비용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